매일신문

대구경북연구원 발행 학술지 등재학술지 유지

지역학 기반 유일 등재학술지 ‘대구경북연구’ 재인증평가서 높은 점수

대구경북연구 제20권 제2호 표지와 목차. 대구경북연구원 홈페이지 갈무리
대구경북연구 제20권 제2호 표지와 목차. 대구경북연구원 홈페이지 갈무리

대구경북연구원이 발행하는 학술지 '대구경북연구'가 한국연구재단(KCI) 재인증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등재학술지 자격을 유지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재)대구경북연구원과 (사)대구경북학회가 공동 발행하는 대구경북연구가 KCI의 재인증 평가에서 등재학술지로 유지됐다고 밝혔다.

등재학술지는 85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면 신규 선정되거나 자격이 유지된다. 대구경북연구는 94.28점을 받았다.

대구경북연구는 대구경북 또는 지역학과 관련된 연구성과를 게재하는 전문 학술지다. 인문·지리, 역사·문화, 도시·사회, 지역개발, 경제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구경북만의 특성을 다룬 논문을 싣는다.

1996년 12월 '대구경북개발연구'라는 제하로 제1호를 발간했고 2004년 제9호까지 나왔다. 2011년 12월 대구경북연구로 제호를 바꿔 제10권 제1호부터 재발간됐다.

대구경북연구는 지난 2012년부터 대구경북연구원과 대구경북학회가 공동편집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 왔다. 2016년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됐고, 2018년 등재학술지로 승격했다가 올해 재인증 평가에서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대구경북연구는 매년 3월 말, 7월 말, 11월 말 세 차례에 걸쳐 발간하고 있다. 이달에는 제20권 제3호 발간을 앞두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출연연구원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중 지역학 전문 등재학술지는 대구경북연구가 유일하다.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재인증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는 점에서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며 "등재학술지 자격 유지는 지역사회가 거버넌스를 형성해 노력해 온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재필 대구경북연구 편집위원장은 "비수도권 지자체 출연연구원 발행 학술지로는 가장 먼저 등재학술지로 선정돼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자긍심을 느낀다"며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학술지 관리를 보다 체계화해 우수 등재학술지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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