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1 디아크 미디어파사드 펼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술과 ITC가 결합한 21세기형 공공미술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파사드는 프랑스어로 건물의 전면이라는 뜻)가 대구 디아크(The ARC) 건물 외관에서 10일(수)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모두 16분 분량의 작품들이 반복적으로 프로젝션 되면서 펼쳐진다. 낙동강과 금호강의 합류지점인 강정보의 4대강문화관 디아크는 하늘로 비상하는 위용을 내뿜고 있다.

올해는 '강, 공존을 말하다'를 주제로 김희선, 이석, 모토미치 나카무라, 안나 킴, 임대호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김희선은 상실과 두려움의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떻게 삶을 지탱해낼 것인가'를 물으며, 니체 사상에서 영향받아 탄생한 교향곡 요한 스트라우스의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모티브로 삼고 있다.

이석은 디아크 건물을 우주선으로 상상한 작품을 선보이며, 모토미치 나카무라는 미확인 동물학과 신화 속 동물에 대한 관심에서 귀여운 형상의 '몬스터'라는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안나 킴은 디아크 건축구조를 보고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그릇을 떠올렸고, 임대호는 디아크 건축을 노아의 방주 같은 거대한 범선으로 상상한 작품을 보여준다. 문의) 010-2501-5444.

임대호 작
임대호 작 '노아의 방주' 2021년
모토미치 나카무라 작
모토미치 나카무라 작 'Giant Salamande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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