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K 유권자 78.6% "정권교체" 14.3% "정권 재창출"

[한길리서치] 전국 "정권교체" 58.2%, 두 달 전보다 11%p ↑…"정권 재창출" 32.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오른쪽)가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함께 경선을 치른 박용진, 김두관, 추미애, 이낙연, 정세균 후보들과 원팀 점퍼를 입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오른쪽)가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함께 경선을 치른 박용진, 김두관, 추미애, 이낙연, 정세균 후보들과 원팀 점퍼를 입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제10차 합동토론회가 열린 31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원희룡(왼쪽부터), 윤석열, 유승민,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토론 시작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제10차 합동토론회가 열린 31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원희룡(왼쪽부터), 윤석열, 유승민,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토론 시작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권자 절반 이상이 내년 3월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회사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1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에 따르면, 내년 대선에 관한 질문에 '국민의힘으로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는 응답이 58.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는 응답은 32.2%였다. 두 응답 간 격차는 26%p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밖에서 더 많았다. '기타'와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6.9%와 2.7%였다.

연령대별로도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정권 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이 과반 이상이었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무려 78.6%의 응답자가 '정권 교체'를 선택했으며 '정권 재창출'은 14.3%에 그쳤다.

같은 회사의 지난 9월 여론조사(정권교체 47.3% vs 정권 재창출 38.8%)에 비해 이번 조사에서는 '정권 교체' 응답자가 10.9%p 늘어난 반면, '정권 재창출'은 6.6%p 하락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예비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될 것을 가정한 다자 대결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36.3%의 선택을 받아 이재명 민주당 후보(31.2%)에 오차범위 내인 5.1%p 차이로 앞섰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각각 4.4%, 2.4%의 지지율로 뒤를 이었다.

또 홍준표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것을 가정한 조사에선 이재명 후보가 30.1%로 홍 후보(27.9%)를 오차범위 내에서 따돌리며 접전 구도를 형성했다. 심 후보와 안 대표는 각각 4.7%, 4.0%였다.

경기 성남 대장동 특혜개발 의혹에 관한 특검 도입 필요성을 물은 항목에서는 응답자의 70.9%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5.0%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거나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4.0%였다.

이번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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