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양지역 명품고추 "대형 백화점 잇따라 입점"

다복고추·사포닌고추 등 롯데·현대백화점서 판매

영양 명품고추가 대형 백화점에 잇따라 입점,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사진은 농촌지도자연합회가 다복, 사포닌고추 판매 홍보를 위해 라이버커머스를 제작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영양 명품고추가 대형 백화점에 잇따라 입점,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사진은 농촌지도자연합회가 다복, 사포닌고추 판매 홍보를 위해 라이버커머스를 제작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영양지역에서 생산된 명품고추인 '다복고추'와 '사포닌고추' 등이 롯데와 현대백화점에 잇따라 입점해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영양군농촌지도자 고추작목반은 김장철을 맞아 롯데백화점에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하고 지난 3일 영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라이브커머스(실시간 상업방송)를 제작했다.

또, 유튜브 방송과 카카오톡으로 영양고추의 우수성을 알려 홍보 효과를 최대한 높이고 있다.

영양 다복고추는 색깔과 향, 매운맛과 단맛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한번 먹어본 사람은 다른 고추는 먹지 못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유명하다.

또, 올해 영양군 시범사업으로 재배에 성공한 영양만점 사포닌고추는 도라지와 인삼의 성분인 사포닌이 2~9mg/g 함유하고 있어 항암, 당뇨, 면역력 향상, 비만 예방에 좋은 고추로 알려져 명품고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재현 농촌지도자 영양군회장은 "앞으로 고소득 고추농업을 위해 기능성 고추(사포닌 함유)와 다복고추 등과 같은 명품고추 재배를 확대해 양보다는 질적으로 차별화되는 고추를 판매하는 것이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특유의 맛과 건강한 성분을 겸비한 영양고추의 특수성을 살려 대한민국 최고의 고춧가루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글로벌 명품고추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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