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내 기업에서 2년간 재직한 경북 청년 44명이 최근 1천만원 이상의 목돈을 첫 수령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4일 경상북도경제진흥원에 따르면 경북 청년 유입, 중소기업 일자리 지원 등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경북형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가 인기를 얻으며 최근 가입자 수 200명을 넘어섰다.
2019년 이 제도가 마련된 후 첫 가입했던 44명은 최근 목돈을 수령했고, 지난해 가입한 104명과 올해 가입한 103명의 청년들은 개인의 꿈을 향해 지역기업에서 열심히 근무 중이다.
포항의 건설회사에 재직 중인 박해경(30) 씨는 주거자금에 필요한 목돈 마련을 위해, 포항의 운수회사에 재직 중인 정인지(29) 씨는 결혼자금으로 각각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이 매달 15만원씩 2년(360만원)간 납입하고 경북도와 해당 시‧군이 분기별 175만원씩 1년(700만원)간 추가 지원하는 것으로, 2년 후 청년근로자는 1천60만원과 이자를 받게 된다.
경북도·경북경제진흥원이 시행 중인 이 공제사업은 현재 포항‧구미‧안동‧경산 등 도 내 17개 시∙군에서 운영 중이다.
경북경제진흥원은 최근 청년재직자들이 근무하는 현장을 찾아 격려와 함께 고충 사항을 듣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세아메카닉스, 세영정보통신㈜, 엘씨텍㈜ 인사 담당자들은 "청년근로자 채용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최근 이 사업에 선정된 후 청년채용은 물론 근속유지까지 이뤄져 기업지원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창록 경북경제진흥원장은 "청년근로자 혜택이 큰 이 사업은 최근 일자리 우수기업 간담회에서도 긍정적으로 언급이 됐다. 향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보다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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