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K리그 3위 수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구가 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현재 13승10무11패 승점 49로 불안한 3위를 달리고 있다. 4위 제주유나이티드(11승15무8패 승점 48)에 승점 1점 차로 쫓기는 처지다.
이날 패하면 5위로 순위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구가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다.
대구는 지난달 31일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0대5로 대패했고, 앞서 지난달 24일 수원삼성에 0대2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대구는 수비 불안과 함께 무뎌진 공격력까지 문제점으로 드러냈다.
세징야와 에드가가 문전 처리에 아쉬움을 남기며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제주전에서 후반전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내주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대구는 경기 외적으로도 어수선한 분위기다. 최근 박한빈과 정승원, 황순민 등이 새벽 시간에 대구 동성로에서 마스크 없이 술을 마시는 등 방역수칙 위반 사진이 공개됐다. 대구는 이들에 대해 잔여 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
특히 이들 3명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전력 손실뿐만 아니라 팀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그럼에도 대구는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공격진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세징야, 에드가, 라마스가 골 결정력을 높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수비 역시 실수를 줄이고 무실점으로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
대구는 수원FC와 통산전적에서 3승5무4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수원FC도 최근 4경기 동안 승리가 없어(1무3패) 이번 라운드에서 승수를 쌓아야 한다. 대구도 이날 경기 결과에 3위 수성 여부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구가 수원FC를 잡고 3위 수성 및 2연패를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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