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큐멘터리 영화 '한창나이 선녀님' 조용한 반란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평점 유지하며 꾸준히 사랑받아

한창나이 선녀님 포스터.
한창나이 선녀님 포스터.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영화 '한창나이 선녀님'(감독 원호연)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강원도 산골 68세 임선녀 할머니의 하루하루를 통해 오늘을 살아낼 힘을 얻는 이야기를 담은 산골짜기 다큐멘터리다. 평생 소를 돌보고 농사를 지으면서 자녀들을 키운 주인공이 몇 년 전 세상을 떠난 남편의 유언에 따라 뒤늦게 글공부를 시작하면서 삶의 변화를 맞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감동과 웃음이 모두 있는 웰메이드 다큐멘터리로 화제를 모았던 이 영화는 개봉 이후 꾸준히 '네이버 평점 9.49'이라는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

일반 관객들은 관람평을 통해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선녀 할머니가 전해주는 훈훈한 온기와 삶을 대하는 긍정적인 태도에서 뭉클한 웃음과 감동까지 맛보게 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순간들이 모두 한창나이임을 깨닫는 영화"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관객들의 긍정적인 평가는 단체관람으로도 이어진다. 특히 동시대 '어머니 학생들'의 영화 선택이 줄을 잇는다.

일반 관객들은 물론이고, 주인공인 임선녀 할머니처럼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 만학의 여정을 밟고 있는 성인 문해반 참가자들의 단체관람 역시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창나이 선녀님'은 지난 10월 20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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