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선후보 확정을 하루 앞둔 4일에도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가나다 순)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맞붙어 이겨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킬 국민의힘 후보는 나 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원희룡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정권교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은 원희룡"이라며 "어떤 후보보다 정책 준비가 잘 되어있다 자부하고 국정을 운영할 능력도 이미 검증이 돼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원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확실하게 잡을 모든 준비가 돼 있다"며 "기회를 주신다면 속 시원하게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을 밝혀내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승민 후보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먹고 사는 문제'(경제)와 죽고 사는 문제(안보)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후보는 본인이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유 후보는 "과연 누가 우리 당 후보가 되어야 본선에서 여러분에게 승리를 드릴지,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낼지, 이것만 생각해 달라"며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유 후보는 "비전과 정책과 토론, 도덕성과 품격에서 이재명 후보를 이길 사람은 유승민 뿐"이라며 "막말과 망언의 경쟁이 되어서도 안 되고, 인기투표가 되어서도 안 된다. 정말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

윤석열 후보는 현 정권과 날을 세우며 반문 대표주자임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성취한 이 위대한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는데 이는 구조적이고 근원적 위기"라고 규정하고 "정권교체가 (위기돌파)의 시작이다. 국민도 잘 알고 있다. 절반을 훌쩍 넘는 국민이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는 게 그 증표"라고 주장했다.
특히 윤 후보는 "위기는 다른 데서 온 것이 아니라 바로 문재인 정권과 시대착오적 586들의 '운동권 정치'에서 비롯됐다"며 "이 위기가 더 악화하는 걸 우선 막아야 한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홍준표 후보는 젊은이들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선진국 시대를 준비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홍 후보는 "2030으로부터 철저하게 놀림 당하고 외면당하던 제가 이제 와서야 그 진심이 통해 이 땅의 2030으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받게 되어 정말로 기쁘기 한량이 없다"며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를 세계 7위 선진국 시대를 열기 위해 머나먼 대장정에 다시 나선 만큼 부디 새로운 도전을 다시 한 번 할 수 있는 새 출발이 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지지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홍 후보는 "가장 밑바닥에서 태어나 부모님에게서 유산으로 단돈 1원도 받지 못했지만, 물려받은 올바른 정신 하나로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이 땅의 정의를 세운 검사를 하고 어느 계파의 도움도 받지 않고 제 힘으로 국회의원 5번, 도지사 2번, 원내대표, 당대표 2번, 대통령후보까지 1번 했다"며 이른바 흙수저 출신의 성공스토리를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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