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연패를 끊어내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 경기에서 가스공사는 86대 56 대승을 거두면서 리그 단독 6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가스공사는 김낙현과 차바위, 신승민, 전현우, 앤드류 니콜슨이 스타팅 멤버로 나섰다.
지난 1일 현대모비스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초반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고전한 끝에 70대79로 패했던 가스공사는 이날은 공격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두경민이 부상으로 2~3주 결장이 예상되는 만큼 빈자리를 메꿀 공격적인 플레이가 필요한 상황에 가스공사는 선제골을 넣은 김낙현을 주축으로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1쿼터 공격의 활로가 뚫리면서 니콜슨과 차바위의 3점슛도 잇따라 터졌다. 힉스가 3점슛과 골밑 슛을 연달아 넣는 등 삼성도 가만히 당하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기세를 탄 가스공사는 점수차를 조금씩 벌려가며 24대12로 1쿼터를 종료했다.
2쿼터에도 가스공사는 페이스를 더 올리면서 41대25로 앞서갔고, 3쿼터도 종료 1초전 이대헌이 3점슛을 꽂아넣는 등 69대37 리드를 이어갔다.
마지막 쿼터에서도 가스공사는 리드를 잃지않고 끝까지 서울 삼성을 몰아붙이면서 삼성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이날 이대헌이 25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가스공사의 공격을 이끌었고 니콜슨 역시 19점 18리바운드 3점슛 2개로 맹활약을 펼쳤다.
한편, 오는 17일 가스공사는 대구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빅매치를 갖는다. 전 대구 연고지의 팀과 신생 팀의 홈 맞대결에 지역 농구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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