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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모드' 김낙현 '득점 기계' 니콜슨…가스공사 5할 맞췄다

김낙현 데뷔 첫 '20-10' 찍어…니콜슨은 30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김낙현이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김낙현이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가드 김낙현의 프로 데뷔 첫 '20(득점)-10(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DB와의 경기에서 84-80으로 이겼다. 두 팀은 나란히 승률 5할을 기록하며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지난 1라운드에 이어 또 DB를 꺾은 한국가스공사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1쿼터 6점차 리드를 잡은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초반 김낙현의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 본능으로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DB는 김영훈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결국 7점차로 좁힌 채 2쿼터를 마쳤다.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원주DB 경기.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원주DB 경기.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3쿼터 DB의 강한 압박으로 한국가스공사 공격 흐름이 끊겼다. 이 사이 DB는 김종규와 프리먼이 득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5점차 리드를 빼앗긴 가스공사는 4쿼터 앤드류 니콜슨을 앞세워 재역전을 노렸다. 클러치 타임에 접어들면서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이, DB는 허웅이 해결사로 나서며 접전을 이어갔다.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이 막판 5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고 1점차 앞서던 경기 종료 16초전 니콜슨이 정면에서 3점슛을 꽂았다.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는 한방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이 30점, 12리바운드, 김낙현은 23점, 12어시스트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김낙현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20-10'을 작성했다. 20점 이상 올린 적은 많았지만 한 번도 두 자릿 수 어시스트를 기록한 적이 없었다. 이날 기록한 어시스트 12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백코트 듀오인 두경민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김낙현이 에이스 면모를 제대로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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