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티발레단, 13일 아양아트센터서 '호두까기 인형' 공연

13일 아양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대구시티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 모습. 아양아트센터 제공

대구시티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The Nutcracker)이 13일(토) 오후 2시, 5시 아양아트센터 아양홀 무대에 오른다.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 작가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의 왕'을 바탕으로 제작된 2막 발레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과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무용수들의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1막은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스탈바움 박사의 집에서 열리는 파티가 배경이다. 소녀 클라라는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는다.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군단의 결투가 벌어지고 생쥐군단을 물리친 클라라와 호두까기 인형은 과자의 왕국으로 여행을 떠난다.

2막은 클라라와 호두까기 인형을 위한 축제가 벌어진다. 과자의 요정이 펼치는 세계 각국의 민속춤, 꽃의 왈츠에 맞춘 꽃들의 춤 등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

대구시티발레단(단장 우혜영)은 2002년 설립한 민간 발레단으로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 출신 무용수를 비롯해 지역의 무용수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연은 영상과 조명, 무대장치를 통해 관객의 상상력을 극대화했으며, 호두까기 인형 왕자 역에 서울발레시어터 오동구 카탄바타르를 초청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입장권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053)230-3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