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당 출범 이후 최고 지지율을 또다시 경신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두 배 가까운 격차로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2천5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p〉),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46.0%로 집계됐다. 출범 후 최고치를 경신했던 전주(42.6%) 조사보다 3.4%p 더 올랐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5.9%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4.0%p 하락, 30%대 아래로 떨어지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율 차이는 20.1%p로, 역시 국민의힘이 출범한 이후 격차가 가장 컸다.
이어 국민의당이 8.2%, 열린민주당 5.2%, 정의당 3.6% 등 순이었다.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이 40대(국민의힘 37.2% vs 민주당 36.9%)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오차범위 밖 우세를 점한 가운데 젊은 층의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특히 18~20대에서 국민의힘은 50.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18.1%에 그친 민주당을 크게 눌렀다.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막바지로 접어들며 '컨벤션 효과'가 나타났고, 특히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구을)을 향해 젊은 층이 많은 관심을 가졌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끝나기 전까지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도 전주 대비 4.5%p 하락하며 34.2%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는 5.3%p 상승해 62.9%까지 치솟았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28.7%p로 지난 4월 4주차(29.6%p) 이후 가장 컸다.
이번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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