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 내 2단계 공동주택용지 내 2천100여 가구 아파트 건설사로 대우·중흥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8일 경북개발공사에 따르면 경북도청 신도시 내 안동지역 S-2, S-3BL 등 2필지 11만5천669㎡ 면적에 최고층수 35층을 포함한 2천178가구에 대한 특별설계 공급 공모를 진행한 결과 3개 업체가 참가해 지난 5일 열린 평가위원회에서 대우·중흥컨소시엄이 최종 당선됐다. 입찰에는 대우·중흥건설 컨소시엄과 호반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참여하며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이번 당선작은 기존의 아파트 주민들만을 위한 폐쇄적이고 닫힌 단지 형태가 아닌 전통마을의 골목과 마당처럼 연결되는 '소통형 열린 도시구조형식'을 주제로 선보였다. 기존의 단조로운 스카이라인을 탈피하고 역동적인 신도시 이미지를 만들고자 주거유형을 다양화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2천100여 가구 중 300가구 이상은 공급면적 132㎡ 이상으로 대형 평수가 부족한 신도시 내 아파트 중 새로운 선택권도 제공하게 됐다.
이밖에도 주민 공동 활성화 시설로 키즈&에듀커뮤니티존(키즈실내놀이터 외 6개 시설), 엑티브존(다목적 체육관과 반려동물 산책로 외 4개 시설), 라이트스타일존(파티룸 외 9개 시설), 소셜커뮤니티존(웰컴라운지 외 6개 시설), 스카이커뮤니티존(스카이 가든 외 5개 시설) 등 총 25개 시설을 설치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내년 하반기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5년 하반기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대우·중흥 컨소시엄이 건설하는 아파트가 준공되면 상당기간 주택공급 부족현상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공동주택 특별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젊은 경북도청 신도시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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