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 약령시(大邱 藥令市)를 보유한 도시다. 350년의 전통을 이어 세계 의료허브도시를 지향하는 메디시티 대구는 메디밸리(Medivalley)와 수성의료지구 등을 기반으로 미래 의료산업을 성장동력화하고 있다.
대구는 의료산업 발전의 기반인 병원, 의료전문가, 주체 간 협업체계, 의료정책, 인력양성 등 의료 핵심 인프라가 우수한 도시이다.
대구시는 2009년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했고, 의료산업을 미래 산업으로 정해 집중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첨복단지 내에는 첨복재단 4개 센터와 3D융합기술지원센터, 한국뇌연구원 등 10개의 연구·지원기관이 있으며 첨단임상시험센터, 의료기술시험연수원 등 추가 인프라 조성도 진행되고 있다.
각종 기업 지원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구개발에서 임상, 허가, 생산, 마케팅까지 전 주기 기업 지원 생태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을 도울 수 있는 환경이 의료도시 대구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이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2021 한국 의료기기산업협회 연감'에서 의료기기 실적 보고·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수출 성장세에 힘입어 대구경북 수출은 최대 실적을 보이고 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첨복단지 특별법에 의해 메디밸리를 세계적인 의료산업 R&D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구축됐다.
대구시가 메디시티가 되려면 첨복재단의 역할이 중요하다.
첨복재단은 국가 차원에서 신약과 첨단의료기기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구클러스터로 의료산업의 주기별 특성에 맞게 신약 후보물질 최적화, 의료기기 설계·생산·시제품 제작, 분석·평가, 인허가, 사업화 등 단계별 기술 지원과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는 종합지원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첨복재단 내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식약처 의료기기 공인시험검사기관, 식약처 의료기기 기술문서 심사기관, 의료기기 비임상시험실시기관으로 지정돼 의료기기 산업 진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분야를 미래 혁신성장 3대 산업으로 선포한 바 있다. 다가오는 4차산업 환경과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 추세는 혁신성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에 신선한 자극을 준다.
대구시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산업을 집중 육성해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산업 거점도시 구축을 추진한다.
대구첨복재단, DGIST, 뇌연구원 등 지역 소재 연구기관·대학 및 각계 전문가들과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하고 속도를 내고 있다.
의료기기 산업은 규제과학 산업이다.
제품화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고 요건이 까다로운 산업임을 감안해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식약처, 대기업의 적극 지원으로 글로벌 스타기업이 되었던 LDV주사기 업체의 성공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협력과 지원은 의료기기 기업들에 큰 힘이 된다.
대구시의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 의료기술에 대한 선도적 도전과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 앵커기업과 대기업 밴드기업을 유치해 대구 지역 근거리 기업 간 역동적인 밸류체인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중앙정부와의 관계 증진으로 정부의 대형과제 수행과 이를 통한 의료산업 인프라를 대구 지역에 유치하는 일을 지속해야 한다.
대구시의 도전적, 선도적 의료산업 정책이 대구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고 믿는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미래 첨단의료산업의 메카 '메디시티 대구'의 지속 발전과 번영을 위해 매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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