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나면 대학별 면접과 개강 이후의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게 된다. 당연히 첫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시기인 만큼 자신감을 북돋우고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는 일이 중요하다. 그 동안 시험 준비 때문에 관리에 소홀했던 여드름과 여드름 자국들을 없애는 치료를 시작해야 할 때다.
여드름은 주로 모공이 막히면서 생기기 때문에 가급적 모공이 막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색조화장을 많이 하는 경우는 모공이 잘 막힐 수 있고, 꼼꼼하게 세안하지 않으면 더욱 심해진다. 머리카락이 자주 닿거나 피부를 가리면 여드름이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여드름이 많이 올라올 때에는 머리카락을 자주 넘겨주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당지수가 높은 음식이나 인스턴트·가공식품, 유제품 중에서도 특히 저지방 우유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 먹는 단백질 보충제들도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어 닭가슴살 등으로 바꿔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능이 끝난 수험생의 사춘기형 여드름 경우는 피부 상태에 따라서 막혀있는 모공을 열어주고, 염증을 가라앉혀 피부를 진정시키는 치료를 시행한다. 여드름이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경우에는 피지선이 과도하게 발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지선을 태워서 재발을 억제하는 골드PTT와 같은 시술이나 피지선 제거 레이저가 사용되기도 한다.
여드름 자국이 심한 경우에는 붉은 자국인지 혹은 갈색에서 검은색 등 짙게 색소심착이 일어난 자국인지 나눠 맞춤별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붉은 자국은 염증성 여드름에 의해서 피부 속 혈관이 증식하면서 생기는 것이고, 검은색에 가까운 자국은 염증에 의해서 생긴 색소침착이다.
따라서 붉은 여드름 자국의 경우에는 혈관레이저를 이용해 과도하게 증식한 혈관의 숫자를 줄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갈색~검은색 여드름 자국의 경우에는 색소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엑셀브이플러스와 같은 레이저의 경우는 두 가지 모두 적용 가능하다.
빠른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집에서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약물치료는 피부상태에 따라 먹는 약물과 바르는 약을 적절히 사용한다. 치료 초기에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먹는 약물을 이용하고, 염증이 가라앉은 이후에는 바르는 약으로 유지를 하는 식의 치료를 하며 피부 상태에 따라 적절히 조절해 줄 수 있다.
이광준 클린업피부과 대구범어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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