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 6개월 동안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과반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7, 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천11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4년 6개월간 전반적인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4.6%가 '잘못했다'고 응답했다. '잘했다'는 응답은 40.7%, 모름·무응답은 4.7%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유일하게 긍정 평가(56.6%)가 부정평가(37.7%)를 앞섰고, 그 외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부정평가는 60대 이상(66.7%)과 20대 이하(61.6%), 30대(51.2%) 순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1.6%)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대구·경북(78.0%), 강원·제주(62.1%), 서울(60.0%), 부산·울산·경남(56.4%) 순으로 부정평가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2%가 긍정평가를 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92.2%가 부정평가를 내렸다. 열린민주당 지지층은 79.6%, 정의당은 58.4%가 긍정평가를, 국민의당 지지층은 70.7%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로 표본을 추출한 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은 17.0%다. 10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 인구비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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