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EBS1 '기사 윌리엄' 11월 14일 오후 1시 20분

중세시대 인기 마상 창시합 가짜 기사의 신분으로 출전 라이벌에게 비밀이 탈로나…

EBS1 TV 일요시네마 '기사 윌리엄'이 14일 오후 1시 20분에 방송된다.

14세기 유럽, 가짜 귀족 행세를 하는 주인공은 마상 창시합 챔피언에 도전한다. 가난한 지붕 수리공의 아들 윌리엄(헤스 레저)이 모시던 기사가 시합 도중 심장마비로 죽는다. 어릴 적부터 기사가 꿈이었던 윌리엄은 투구로 얼굴을 감추고 대신 시합에 나가 승리를 거두고 상금을 받는다.

그는 동료들을 설득해 다른 시합을 준비하는 훈련을 시작한다. 게다가 귀족 증명서까지 위조해 도시를 순례하며 대회마다 승리를 거두고 인기를 얻는다.

한편 윌리엄은 귀족의 딸 조슬린(섀닌 소세이먼)에게 반한다. 조슬린도 윌리엄의 남자다운 기개에 점점 끌리게 된다. 하지만 그녀를 좋아하는 기사 아드마(루퍼스 스웰) 백작과 연적이 된다. 아드마는 질투심에 윌리엄의 뒤를 밟아 신분의 비밀을 알아내는데...

영화는 중세의 용감한 기사와 귀족 딸과의 사랑 그리고 지위를 이용해 술수를 부리는 주인공의 연적이 등장한다. 가짜 기사 행세의 윌리엄은 명예보다 마상 창시합의 상금이 더 끌릴 뿐이다. 그리고 중세의 신분 차별이 불공평한 것이었던 만큼 신분을 속이는 주인공이 밉지도 않다.

중세시대 최고 인기 스포츠인 마상 창시합을 소재로 속도감과 파워가 돋보인다. 특히 록그룹 퀸의 'We Will Rock You'가 울려 퍼지는 장면은 흥을 돋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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