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난 6~7일 대구 대백프라자 야외 주차장에서 열린 '2021 경상북도 친환경농산물 품평회'에 참가해 유기농 대파(김창선 농가)가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은상을 수상한 김창선(구룡포읍) 씨는 2008년부터 대파, 시금치, 상추 등 유기농산물을 재배해 왔다. 제초제와 농약, 화학비료 대신 동물성 아미노산이 많은 꽁치(과메기) 부산물로 만든 액비와 유박 등 자연퇴비를 이용한 농법으로 유기농 파를 생산했다. 이는 고유한 향이 살아있으며 품질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항시에서는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를 위해 학교급식, 학생 꾸러미, 임산부 꾸러미, 해외 수출까지 다양한 시책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제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최근에 친환경 쌀의 수상은 여러 번 있었으나 쌀 이 외의 품목 수상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유기농 대파의 수상을 계기로 쌀 뿐만 아니라 채소특작 부문에도 우수한 친환경농산물이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인증 농산물의 품목 다양화와 재배 면적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10월 말 현재 친환경인증 농가수 732호로 도내 1위, 인증면적 535ha로 도내 3위이며, 그 중 80%는 벼(쌀)가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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