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9일 경북전문대학교 VR강의실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등 90명을 대상으로 '대학이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지사는 이날 민·관·학을 연계하는 원팀 구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래 비전을 함께 설계하고 동행 할 때 큰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대학이 벚꽃 피는 순서대로 문을 닫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과밀 현상과 수도권 중심의 재정지원 문제를 지적하고 경북도 차원의 대책 등을 역설했다.

"젊은이들은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이 지사는 "두려움을 받아들여 자신을 무한대로 성장 시키는 또 다른 기회로 삼아 달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경북도의 청년 정책 청사진을 소개했다.
"AI와 빅테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이 주도하는 4차 혁명시대에는 연구 중심의 플랫폼이 도입돼야 한다. 행정이 결정하고 이끌어가는 시대는 끝났다. 행정은 민간과 기업, 대학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역 대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이 지사는 "경북도가 청년들에게 무한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학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지역 대학에 활력을 불어 넣어 '단풍엔딩'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변화와 혁신의 길에 지역 대학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특강은 지역의 변화와 혁신, 재도약을 준비하는 지역 대학의 역할과 도정의 비전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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