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징어게임 시즌2 나온다…황동혁 감독 "머릿속으로 구상 중"

"성기훈 돌아오고 세상을 위해 뭔가를 할 것"

호주 넷플릭스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번 달 1일까지 4일간 시드니의 명소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사이에
호주 넷플릭스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번 달 1일까지 4일간 시드니의 명소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사이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의 술래 '영희' 인형과 분홍색 제복의 진행 요원 등 '오징어 게임' 체험장을 설치해 현지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나흘간 1만 명 가량의 인파가 체험장을 찾아 호주에서의 '오징어 게임'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사진은 1일 호주 시드니하버에 설치된 영희 인형을 찾은 시민들의 모습. 연합뉴스

올해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작품 중 가장 오랜 기간 1위를 차지한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시즌2'로 돌아온다.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은 지난 8일밤(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징어게임 홍보행사에서 AP통신에 "후속 시리즈를 향한 압력이 너무 크다. 요청이 너무 많고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만들지 않을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오징어 게임' 시즌2 가능성을 시사한 적은 있지만, 감독이 이런 구상을 공식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감독은 "시즌2 계획은 지금 내 머릿속에 있다. 현재 구상중이다. 그렇지만 언제 어떻게 나오게 될 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성기훈이 돌아올 것이고 그가 세상을 위해 뭔가를 할 것이라는 점은 약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징어게임'은 공개되자마자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극한의 경쟁을 강요하는 현대 사회를 흥미롭게 풍자했다는 호평과 함께 넷플릭스 순위가 집계되는 83개국 모두에서 한 번씩 1위를 차지하는 신기록을 세웠다.'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한 한국에서 낯익은 여러 추억의 게임과 캐릭터들이 입은 의상들이 미국, 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 유행하는 등 K-드라마 열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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