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10일 보이스피싱에 속아 2천600만원을 인출하려던 70대 고객을 구한 공로로 삼익신협 직원 송수인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삼익신협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0시쯤 삼익신협 두류지점에 방문한 고객 최모(79) 씨는 배우자 치료비에 필요하다며 본인의 예금 3천200만원 중 2천600만원을 인출해달라고 창구에 요청했다.
하지만 직원 송씨는 평소와 달리 초조해보이는 고객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고 판단했고, 혹시 모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사례를 안내하며 송금이나 수표발행을 권유했다.
이후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배우자 치료비 명목으로 현금 인출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본인의 개인정보가 누출돼 금감원에 접수됐다는 국제전화를 받았고, 당황한 나머지 본인의 예금 내역을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삼익신협 관계자는 "조합원의 전 재산을 잃을 뻔한사고를 삼익신협 직원의 관심과 대응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금융기관 직원들의 관심과 지역주민에 대한 홍보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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