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부 "차량용 요소수 2.5개월치 확보…물류 분야 우선지원"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
요소 5천t 추가 확보… 차량용 사용 가능 여부 확인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요소수 범부처 합동 대응 일일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국내에서 약 2달 반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요소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10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는 앞서 확보한 호주 수입 물량과 중국·베트남에서 수입 예정인 물량, 현장점검을 통해 파악한 국내 보유 물량, 군부대 예비분 등을 합친 규모다.

정부는 "아직 파악하지 못한 국내 보유량을 고려하면 앞으로 3개월까지도 물량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점검은 300여개 대형 업체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점검이 이뤄지지 않은 소매점, 주유소에도 보유량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적인 물량 확보를 위한 노력도 계속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 베트남에서 요소 추가 물량 5천톤(t)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12월 초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지만 요소가 차량용으로 사용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며, 부적합 시에는 산업용으로 제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군 비축 물량 등에 대해 요소수를 긴급히 필요로 하는 수요처에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정부는 "군부대 예비분 요소수 20만리터(ℓ)는 물량이 소량인 점을 고려하면 내일부터 수출입 물류 분야에 우선지원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추가 확보한 요소수 503만ℓ는 긴급 제조해 금요일부터 시장에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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