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0일 여성정책개발원 대강당에서 제26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올해 농업명장으로 선정된 2명과 농어업인 대상 수상자 11명에게 인증패와 상패도 수여했다.
농업명장에는 오삼규(한우, 영주), 이용만(오이, 상주) 씨, 농어업인 대상에는 추성엽(샤인머스켓, 상주) 씨가 최우수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부문별 대상에는 ▷식량생산 분야 권호형(안동) ▷친환경농업 분야 이현부(예천) ▷과수‧화훼 분야 이정각(문경) ▷채소‧특작 분야 오홍섭(상주) ▷농수산물수출 분야 홍영교(의성) ▷농수산물 가공‧유통 분야 양희봉(구미) ▷축산 분야 서영수(경산) ▷수산 분야 황진배(울진) ▷농어촌공동체활성화 분야 남유승(의성) ▷여성농업인 분야 김미점(군위) 씨가 각각 선정됐다.


한우 분야 농업명장에 선정된 오삼규 씨는 2013년 지역 최초 한우 마이스터로 지정된 선도 농가로서 공태일수(임신하지 않고 유지되는 기간) 단축 방법을 정립하고 주간 분만 유도 기술을 통해 주간 분만율 95% 이상을 달성한 농가이다.
또 가축 분뇨를 완전히 발효시켜 우사 깔개로 재활용하는 등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우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이 명장에 선정된 이용만 씨는 상주에서 최초로 오이 양액재배시설과 기술을 도입, 연중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한 스마트 시스템 및 지열냉난방 시설을 설치해 인건비와 경영비를 절감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농어업인 대상 전체 대상의 영예를 안은 과수 분야 추성엽 씨는 최근 고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샤인머스캣 농장을 경영하고 있다. 첨단기계화 재배시설을 갖춰 경영비를 절감하고 시설별로 출하 시기를 조절해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우수 농업인에 대한 정부포상도 함께 수여됐다.
상주의 참배수출단지 대표 이정원 씨와 한국양돈협회 경북도협의회장 최재철 씨가 산업포장, 이해간(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남동수(산촌토종농원 대표), 배명열(한국상묘협회장), 박성호(농업회사 밀과노닐다 대표), 박재덕(콩 채종단지 대표), 이달호(예천농업협동조합장) 씨가 각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렵고 힘든 시기에 지역 농업을 든든히 지켜 준 농업인들께 감사드린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인 모두가 농업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도에서도 혁신적 농업시스템 구축을 통해 든든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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