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0일 어린이집 급식환경 개선을 위해 급식품질 개선비 지원 등 내년도 어린이집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우선 원아 1인당 월 7천원, 연간 총 38억원 정도의 급식품질 개선비를 지원한다. 그동안 어린이집은 보육료에 급식비가 포함돼 무상급식이 추진되고 있었으나 급식단가(하루 영아 1천900원, 유아 2천500원)가 낮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대구시는 또 어린이집 유형별(국공립, 법인, 민간, 가정 등)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고려해 부모 대신 대구시가 부담하고 있는 부모 부담 차액보육료를 인상했다. 보육료 지원은 교사겸직원장 수당 인상(월 7만원 → 10만원) 등을 통해 이뤄진다.
민간과 가정어린이집 중 공보육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공공형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조리원 인건비를 높이기로 했다. 월 20만원에서 30만원 상향 조정된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출생 후 24개월 동안 월 30만원의 영아수당을 지원하는 한편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대구형 산모 건강관리사 파견사업'도 시행한다. 산모를 위해 여건상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에 산후조리비용 일부(20만원)도 지원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저출산 시대에 결혼→출산→육아 등 일련의 논스톱 지원으로 저출산 문제를 꾸준히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2019년부터 전면 무상보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어린이집 급식품질 개선 지원으로 우리 아이들이 보다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영유아기 집중 투자를 통해 출산에 따른 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 해소와 다양한 돌봄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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