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명품 ‘챔피언 한우’ 선발…경북 한우경진대회 열려

총 99두 우수한우 출품…경북 최고의 명품한우는?

10일 예천군 한천체육공원에서 열린 2021 경상북도 한우경진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10일 예천군 한천체육공원에서 열린 2021 경상북도 한우경진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10일 예천군 한천체육공원에서 지역 최고의 한우를 선발하는 '2021 경상북도 한우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효 대회추진위원장(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장), 도기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학동 예천군수, 한우농가, 관련기관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 품평회가 열렸다.

한우경진대회는 지역에서 출품된 한우를 종축개량협회 전문가들이 비교심사 및 평가를 해 우수한 혈통우를 발굴하고 한우능력 개량 촉진, 한우농가 간 기술과 정보 교류의 자리이다.

이번 대회에는 20개 시군에서 총 99두(한우품평 76두, 고급육품평 23두)의 우수한 한우가 출품됐다.

이날 본 행사를 통해 통합 챔피언상을 비롯해 6개 부문별 경북 최우수 한우가 선발됐다.

초대 챔피언상을 받은 이기준 농가의 한우. 경북도 제공
초대 챔피언상을 받은 이기준 농가의 한우. 경북도 제공

초대 챔피언상은 문경 이기준 농가가 차지했다. 부문별 최우수상으로 암송아지부문에 상주 김인규, 미경산우부문 김천 박세균, 경산우1부 칠곡 장영상, 경산우2부 예천 우병국, 경산우3부 영주 엄정열, 고급육부문에 영천 조규수 농가가 각각 수상했다.

우수시군 부문에서는 상주시가 최우수상, 문경시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축산 기자재 전시, 축산인 한마음 행사, 슈퍼 한우암소 전시 등이 시행됐고 사전행사로 지난달 27일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고급육품평회가 진행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한 혈통의 한우 발굴과 개량 촉진으로 경북 한우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경북도에서는 맞춤형 축산정책을 통해 한우산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올해 9월 말 통계청 기준 경북 한우 사육 마릿수는 75만1천 두로 전국 341만6천 두의 22%를 차지해 전국 최대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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