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은 시민사회 내 불안과 우울감을 더하는 멘탈데믹(Mentaldemic)을 불러왔다.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든 지금은 시민의 정신적 회복을 지원하는 '심리백신'이 필요하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재단)과 대구시는 디지털 치료제 육성 방안과 정책적 지원 도출을 논의하려 오는 15일 대구 메리어트호텔에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산업 육성 포럼'을 연다.
포럼은 온택트 방식으로 개최되며 홍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정부·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전문가 등 약 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디지털 치료제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산업은 코로나 블루 등에 대응하는 정신건강관리 서비스의 핵심 대안으로 꼽힌다.
생화학제제나 백신 등으로 제공되는 전통적 치료제와 달리, 디지털 기기를 통한 디지털 치료제는 독성이나 부작용이 없고 치료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치료제는 기존 정신과적 약물요법보다 부정적인 인식이 없어 접근이 편한 미래사회 핵심 의료산업 분야다.
이미 해외에서는 조현병 환자나 공포·중독 환자,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가상현실을 활용해 치료하는 디지털 치료기법이 활발하게 개발·보급되고 있다.
포럼에서는 재단과 대구지역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인프라를 활용해 대구를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산업 선도 도시로 육성하자는 논의가 진행된다.
또 현재 정신건강 분야의 새로운 진단·치료법으로 주목받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정책 발굴과 규제 개선 등 산업 발전에 관한 범국가적인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재단은 이 포럼에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산업을 지역 중점 사업으로 설정하고 대내외에 강력한 육성 의지를 표명한다는 각오다.
양진영 재단 이사장은 "디지털 치료제가 우울 및 불안을 감소시킨다는 학계 연구결과가 지속해서 보고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정책 변화까지 이끌어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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