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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옥균장학회, 경북대 재학생 장학금으로 발전기금 1억원 약정

이시활 궁옥균장학회 사무총장, 홍원화 경북대 총장, 이내선 궁옥균장학회 이사장(왼쪽부터)이 약정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대 제공
이시활 궁옥균장학회 사무총장, 홍원화 경북대 총장, 이내선 궁옥균장학회 이사장(왼쪽부터)이 약정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대 제공

궁옥균장학회(이사장 이내선)가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경북대에 발전기금 1억원을 약정했다. 경북대는 11일 경북대 본관 총장실에서 발전기금 약정식과 감사패 수여식을 진행했다.

궁옥균장학회는 "행동하며 희생하며 밝은 세상의 밀알이 되는 이들에게 교육의 정당한 기회를 아낌없이 주는 것이 결국 올바르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 힘이 될 것이다"고 항상 말했던 고(故) 궁옥균 여사의 뜻을 이해하고 실천하고자, 2018년 그 뜻을 같이하는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만든 장학회다.

고 궁옥균 여사는 평양 출신으로 평양 서문 공립고등여학교를 졸업하고 중국 상해에서 생활하다 한국전쟁 전에 월남한 실향민으로, 생전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교육에 있음을 강조했다.

궁옥균장학회는 2019년 1학기부터 경북대 학생처 추천을 받아 가정환경이 어렵지만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며 자신의 꿈을 펼치고자 하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매 학기 2명의 장학생(1인당 250만원)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천750만원의 장학금을 재학생에게 전달했다.

이번 발전기금 약정은 기존 궁옥균장학회 경북대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달된 발전기금은 '학생처 장학기금'으로 적립돼 경북대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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