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하면서 1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2천1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확진자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는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합계로 전날 같은 시간 총 2천1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비교해 13명 많은 수치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1천750명(81.3%), 비수도권이 403명(18.7%)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천5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집계보다 380명 늘어 최종 2천520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2천343명→2천247명→2천224명→1천758명→1천715명→2천425명→2천520명으로 일평균 2천176명이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2천154명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부산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932명, 경기 698명, 인천 120명, 대구 68명, 경남 64명, 충남 58명, 전북 44명, 경북 41명, 강원 30명, 대전 25명, 제주 21명, 충북 19명, 전남 15명, 광주 12명, 울산 4명, 세종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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