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하 공공기관인 대구도시공사의 부채비율이 3년만에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황순자 시의원(달서4)은 대구도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비록 정부 부채적정한도비율인 300% 이내이기는 하지만, 늘어나는 추세가 급격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시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72%였던 대구도시공사의 부채비율은 2019년 163.55%, 2020년 192.62%에 이어 올해 6월 기준으로 223.23%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3년만에 3배 이상 부채비율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황 시의원은 "철저한 재무관리로 재정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원규 위원장(달성2)은 "준공한 지 오래된 구지 국가산업단지와 수성의료지구, 안심뉴타운의 미분양 산업용지가 오랜 기간 해결되지 않아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대현 시의원(서구1)은 지난 2003년 개관 이후 적자 운영을 이어가는 유니버시아드 레포츠센터를 문제 삼았다. 김 시의원에 따르면, 유니버시아드 레포츠센터는 2019년 11억5천여만원, 2020년 25억1천여만원, 올해도 9월까지 15억4천여만원의 적자를 냈다.
김 시의원은 "개관 이래 지속적으로 적자 운영 중인 유니버시아드 레포츠센터의 사업수지가 대구도시공사 재정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경영수지 개선을 위한 전향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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