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근택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즉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대변인으로 임명됐다고 12일 스스로 알렸다.
부대변인에서 대변인으로 승진한 맥락이다.
현근택 변호사는 이날 오후 8시 1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대위 대변인으로 임명됐다"고 알리면서 "미약한 힘이나마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부족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재명 정부, 우리 힘으로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하면서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감사하다"고 짧은 글을 마무리했다.
현근택 변호사는 앞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캠프의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이어 그간 패널로 꾸준히 출연해 온 지상파 및 종편의 시사 관련 프로그램들에서 잠시 '前(전) 대변인'으로 등장한 바 있는데, 이 시기였던 지난 10월 23일 MBC 라디오 '정치인싸'에서 원희룡 당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와 설전을 벌이며 이름을 좀 더 널리 알렸다.
방송에서 원희룡 후보와 현근택 전 대변인은 현직 의사인 원희룡 후보의 아내 강윤형 씨가 이재명 후보를 두고 "소시오패스의 전형"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고성에 삿대질까지 곁들인 설전을 펼쳤다. 특히 두 사람은 같은 제주도 출신에 제주제일고 및 서울대 선후배 관계이지만, 이에 전혀 구애 받지 않은듯한 수위 높은 말싸움을 보여줘 화제가 됐다.
실은 이 방송에서 뿐만 아니라 그 전에도 또 요즘도 현근택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방송 패널들 중 수위의 '화력'을 드러내며 주목 받았고 또한 받고 있다.

현근택 변호사는 1971년생으로 올해 나이 51세이다. 2001년 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33기를 수료했다.
이어 참여연대와 민변에서 활동했다.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 용인시장 예비후보로 나섰으나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군 복무 관련 의혹이 제기됐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법정대리인 등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올해의 경우 이재명 경선 캠프 대변인단 활동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즉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후보 캠프의 부대변인을 거쳐 대변인을 맡게 되는 등 대변인 커리어를 계속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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