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 선대위원장이 자신의 인천광역시장 시절부터 언급해 온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이재명 후보의 대선 공약인 기본주택과 더해 12일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후 9시 25분쯤 페이스북에 '왜 누구나집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여기에 경기 성남 분당의 판교신도시 임대아파트들이 속속 분양 전환되며 기존 거주자들이 쫓겨나고 있다는 내용의 한 언론 보도를 덧붙였다.
페이스북 글에서 송영길 대표는 "집값 폭등의 솔루션(해결책)으로 왜 (더불어)민주당의 누구나집 프로젝트가 필요한지 절실하게 보여주는 기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분양형 임대주택 부지를 민간에게 분양하면, 분양아파트 건설 임대 후 의무 임대기간 10년이나 8년 후 시가로 분양해 집값 상승 차익을 부동산 업자가 다 가져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뉴스테이는 더 하다"고 평가하면서 "대장동(개발사업)은 그나마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강하게 드라이브를 해 5천503억원이라도 회수한 것"이라고 강조, "박근혜 정부 때 뉴스테이는 4년 후인 의무 임대기간 8년 도과(徒過, 만기와 같은 뜻) 후에 시가로 분양하면 4조5천억원 이상 남긴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어 자신이 시장을 지냈던 인천 영종국제도시의 미단시티를 가리키며 "인천 미단시티에 건설 중인 누구나집은 집값의 10프로(%)를 투자하면 10년 뒤에 집값이 10억원으로 뛰어도 현재 분양 가격인 3억5천만원에 살 권리를 갖게 된다"고 대비시키면서 "이것이 해결책이다. 이재명의 기본주택과 함께 곧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송영길 대표는 지난 9일 MBC '100분 토론'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출연해서도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언급, "지금 가장 중요한 게 부동산과 코로나 문제"라며 "이재명은 기본주택을 제시하고 있고 전 당 대표로서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인천시장 때부터 제시했다. 이 둘을 결합시켜 이재명은 해낼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도 그보다 앞선 지난 6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 청년공유주택 '장안생활'을 방문해 가진 청년들과의 간담회에서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대선 공약화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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