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북부 최대 규모 안동축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된다

546억원 투입, 1일 소 200두·돼지 2천두 처리 규모
지역 축산물 전국유통망 확대, 국제적 위생기준 부합 축산물 생산

안동봉화축협은 12일 안동시 서후면 대두서리에 경북북부지역 최대 규모의 안동축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564억원이 투입되는 이 유통센터는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안동시 제공
안동봉화축협은 12일 안동시 서후면 대두서리에 경북북부지역 최대 규모의 안동축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564억원이 투입되는 이 유통센터는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안동시 제공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 축산물의 전국 유통망을 확대하고 국제적 위생기준에 맞는 고급 축산물 생산 전진기지로 자리 잡을 '안동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들어선다.

12일 안동봉화축협은 안동시 서후면 대두서리에 경북 북부지역 최대 규모의 현대식 도축시설인 안동축산물종합유통센터 착공식을 갖고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안동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2015년부터 건립을 준비해 왔으며 사업비 564억 원을 투입, 4만9천345㎡의 부지에 건축 면적 1만5천530㎡, 연건축면적 1만9천732㎡의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건축된다.

이곳에서는 1일 소 200두, 돼지 2천두를 처리할 수 있는 도축시설과 현대식 경매장, 육가공장, 계류장, 소독·세척시설, 오폐수처리시설 등 첨단 현대식 시설을 설치한다.

지금까지 경북 북부지역은 도축·가공·생산·유통을 한 곳에서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현대식 축산물종합처리시설이 없어, 지역 축산농가들은 경남권, 충청권 등 장거리 타 지역 도축장을 이용하면서 경제적, 시간적 손해와 불편을 감수해 왔다.

안동봉화축협은 12일 안동시 서후면 대두서리에 경북북부지역 최대 규모의 안동축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564억원이 투입되는 이 유통센터는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사진은 조감도. 안동시 제공
안동봉화축협은 12일 안동시 서후면 대두서리에 경북북부지역 최대 규모의 안동축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564억원이 투입되는 이 유통센터는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사진은 조감도. 안동시 제공

안동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완공되면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소비자 가격안정, 축산농가 비용 절감은 물론, 지역 축산물의 전국 유통망 확대와 신규 일자리 창출 및 관련 산업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제적 위생기준에 부합하는 경북도내 대표 축산업 중심기지로서 지역 주민들과 상생하는 축산물 유통의 허브 역할을 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역 축산인들의 염원인 축산물종합유통센터 착공과 빠른 완공으로 지역 축산물의 품질 개선과 대도시 유통 활성화, 주민들과 상생하는 유통센터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형숙 안동봉화축협 조합장은 "안동봉화지역 축산농뿐 아니라 경북 북부지역 축산인들에게는 무엇보다 희소식이 될 것"이라며 "도축에서부터 유통까지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지역 축산업 발전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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