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이 조선시대 전국 최고의 약수로 뽑힌 오전약수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봉화군은 지난 13일 오전약수터 야외무대에서 봉화 보부상의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보부상 한마당'과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우리동네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봉화 보부상 보존 연구회(회장 류중천)와 (사)한국예총 봉화지회(회장 정해수)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주민과 함께하는 보부상 거리 행렬을 시작으로 보부상 마당놀이, 사물놀이, 색소폰 및 아코디언 합주, 민요, 가수 엄재원과 장주홍의 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돼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류중천 보부상 보존 연구회장은 "봉화, 울진 지역 장시를 관할하던 봉화보부상 문화를 군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공연이었다"며 "한국예총 봉화지회와 오전2리 주민들, 오전약수탕 번영회가 함께 오전약수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쳤다"고 말했다.
정해수 한국예총 봉화지회장은 "이번 음악회에는 오전약수관광지의 활성화를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만큼 하루빨리 군민들이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전약수는 조선 성종 때 전국 약수대회에서 최고의 약수로 뽑혔다. 이 약수는 탄산 성분이 많아 톡 쏘는 맛이 일품이며 유리탄산과 망간, 마그네슘이온, 염소, 중탄산, 칼슘이온, 철분 등이 많아 위장병과 피부병에 효과가 탁월한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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