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재명 20대 소득세 면제 공약에…이준석 "아무 공약 대잔치"

"아무리 면제해도 집값 못모아…주택공급으로 집값이나 낮춰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이 '20대 소득세 면제' 공약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다급해진 이재명 후보 측에서 아무 말 대잔치에 이어 아무 공약 대잔치를 시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5천만원 이하를 버는 20대에 대해 소득세 비과세 공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연합뉴스TV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특정 세대에게 소득세를 완전히 면세하겠다는 생각은 오히려 20대를 고립시킨다"며 "29세는 소득세가 없다가 갑자기 30세가 되면 소득세를 징세하는 것은 무슨 형태의 공정이냐. 생일선물입니까"라고 되물었다.

이어 "우리나라는 이미 소득세에 갖가지 공제 제도를 적용해서 운영하고 있다"며 "아무리 소득세 면세해도 민주당이 수억 원씩 올려놓은 집값을 근로 소득으로 못 모은다. 주택 공급으로 집값이나 낮출 생각 합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게 바로 이재명식 갈라치기 공정"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전문.

다급해진 이재명 후보측에서 아무말 대잔치에 이어서 아무공약 대잔치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특정 세대에게 소득세를 완전면세하겠다는 생각은 오히려 20대를 고립시킵니다. 직장에서 29세는 소득세가 없다가 갑자기 30세가 되면 소득세가 징세되는 것은 무슨 형태의 공정입니까? 생일선물입니까? 우리나라는 이미 소득세에 갖가지 공제제도를 적용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소득세 면세해도 민주당이 수억원씩 올려놓은 집값 근로소득으로 못 모읍니다. 주택공급으로 집값이나 낮출 생각합시다.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온 광역버스에다가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 이런 슬로건으로 도배해서 뭔가 싶었는데 이게 바로 이재명식 갈라치기 공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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