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일부터 고속도 미납 통행료 셀프주유소에서 납부 가능

안동·문경·선산 등 전국 80곳 운영…주유 결제 신용카드 이용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를 조회·납부할 수 있는 셀프주유기 화면. 국토부 제공.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를 조회·납부할 수 있는 셀프주유기 화면. 국토부 제공.

15일부터 안동 등 고속도로 셀프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동안 비대면으로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를 조회·납부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전국 80개 고속도로 셀프주유소를 대상으로 미납 통행료를 조회·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대구경북에서는 안동, 문경, 선산, 추풍령휴게소 등의 셀프주유소에서 운영된다.

주유하는 동안 셀프주유기 화면에 차량번호 등을 입력하고 미납 통행료를 납부하는 방식이다.

주유 결제에 사용되는 신용카드로 미납 통행료까지 결제 가능하며, 증빙자료 제출 등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주유 영수증과 미납 통행료 영수증은 별도로 출력된다. 현재는 영업소·휴게소·은행 방문 또는 인터넷·모바일 뱅킹 등으로 납부가 가능했다.

국토부와 도공은 앞으로 전국 고속도로 셀프주유소를 대상으로 미납 통행료를 조회·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와 도공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미납 통행료 납부 편의를 위해 다양한 비대면 납부 서비스를 도입·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19일부터 티맵모빌리티와 업무 협약을 맺고, 휴대폰 내비게이션 티맵(T-map)에서도 미납 통행료를 조회·납부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말에는 미납 통행료 고지서에 삽입되는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조회하고, 신용카드로 미납 통행료를 납부하는 서비스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미납 통행료를 비대면으로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기를 바라며, 앞으로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코로나 19 방역에도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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