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달빛동맹 강화하고자 위원회 확대 개편 단행

15일 대구-광주 달빛동맹 발전위원회로 개편해 출범 회의 열 것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준비위원회 출범식과 연계

2038년 하계아시안게인 대구 광주 유치위원화가 15일 출범한다. 대구시 제공
2038년 하계아시안게인 대구 광주 유치위원화가 15일 출범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광주시와 협력하는 '달빛동맹'을 강화하고자 조직을 확대·개편한다. 기존의 민관협력위원회를 발전위원회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인력을 늘리고 전문성을 높여 상호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15일 오후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리는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준비위원회 출범식'과 연계해 달빛동맹을 더욱 강화하고자 '달빛동맹 발전위원회' 위촉식 및 출범 회의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6일 '대구·광주 달빛동맹 발전을 위한 협약식'의 후속 조치로, 이달 1일 '대구시 대구·광주 달빛동맹 강화 및 발전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기존의 민관협력위원회를 개편해 발전위원회로 새롭게 출범한다.

발전위원회 규모는 30명에서 40명으로 늘려 경험이 풍부한 두 지역 전문가들의 참여 기회를 넓힌다. 기존의 공동협력사업뿐만 아니라 경제와 산업 분야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업 발굴과 지원,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통합 등 상생발전 방안을 심의하는 등 기능도 강화한다.

발전위원회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분과위원회 설치·운영이 가능해졌고, 앞으로 주요 협력사업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출범 회의에선 향후 위원회 운영방안과 분과위원회 설치 등 관련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달빛동맹 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경제, 문화·관광, 교통, 환경,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협력을 통해 영호남 상생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대구와 광주는 영호남 공동번영과 화합을 위해 지난 2013년 3월 '달빛동맹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식'과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교차 참석해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의료시설과 인력을 지원하는 등 상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고, 달빛고속철도의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에도 힘을 합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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