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5일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주간을 맞아 대구행복페이와 온누리상품권 특별판매분이 조기 매진되며 뚜렷한 소비심리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코세페 기간 특별 추가 판매된 800억원 규모의 대구행복페이가 5일 만에 소진됐다. 5%에서 10%로 할인율을 일시 확대한 온누리상품권 1천억원은 3일 만에 조기 종료됐다.
대구지역 온누리상품권 판매 금액은 지난 9월까지 2천998억원으로 올해 목표액인 2천400억원을 초과했다. 온누리상품권 회수는 4천17억원이다. 회수액이 판매액을 초과하고 있어 타지역 자금 유입이 전통시장 매출 상승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가 코세페 주간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려 진행한 '대구 전통시장 세일페스타'를 통해서도 지역 소비심리 회복세는 뚜렷하게 보였다. 이번 행사는 지역민에게 전통시장 대표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대구시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대구 전통시장 세일페스타에 참여한 40개 전통시장 방문객은 평소 대비 20% 증가했고, 매출액은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는 전통시장 세일페스타 행사를 시작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다양한 소비 진작 행사를 개최한다.
서문시장에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문시장愛(애) 가자' 행사를 연다. 네이버 쇼핑 라이브 커머스로 서문시장 대표상품을 판매하고 서문시장 온라인 스토어를 만들어 푸짐한 할인 쿠폰과 경품을 지급한다.
19일부터 21일까지는 우수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48개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참여하는 '2021 대구브랜드페스타'가 열린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판로 개척 기회가 될 전망이다.
단기적인 행사와 더불어 소상공인 영업 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대구종합유통단지 내에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돕는 스튜디오, 공유 오피스, 컨퍼런스룸 등 디지털커머스 지원기관이 구축됐다.
점포별 특색에 맞는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는 스마트시범상가 11곳과 무인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 슈퍼 2곳이 대구 곳곳에 연말까지 보급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금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코로나를 극복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소비 활성화를 통한 경기 반등으로 활기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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