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대구경북네트워크 외 7개 환경운동단체는 14일 "낙동강 유역 취수원 이전 사업은 낙동강유역민들과 함께 노력의 결과와 평가를 통해 추진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국회는 취수원 다변화 사업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환경부 취수원 다변화 사업은 대구의 취수원을 구미 해평취수장으로, 울산의 취수원을 운문댐으로, 합천 황강 복류수와 창년 강변여과수를 부산과 경남·창원·양산·김해로 공급하는 계획이다.
당초 2022년 정부 예산안에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예산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들 단체에 따르면 국회 예산심의 안에 관련 사업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비 명목으로 189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단체는 "낙동강유역의 수질 문제로 인한 하류지역의 취수원 이전 문제는 30년 이상 된 해묵은 갈등으로, 이러한 문제를 환경부가 협치와 거버넌스를 지향하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를 들러리로 내세워 날치기 통과시킨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부의 '주민 반대여론 설득'은 실패했다"며 "국회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예산은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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