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이 월드컵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반면 같은 유럽 이베리아반도에 속한 스페인은 본선행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1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두 SL벤피카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10차전 세르비아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비겨도 조 1위가 확정되는 경기에서 졌다. 이날 결과에 따라 세르비아가 B조 1위로 월드컵 직행, 포르투갈은 B조 2위로 내년 3월 열리는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선취골은 포르투갈의 몫이었다. 전반 2분 전방 압박 과정에서 상대 볼을 뺏은 후 산시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세르비아는 전반 33분 페널티 박스 앞쪽으로 흘러나온 볼을 타디치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전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자 포르투갈은 후반 18분 주앙 팔리냐,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투입시켜 중원을 강화했다. 반면 세르비아는 수비를 강화하며 세트피스로 포르투갈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수비에 집중했고 세르비아는 공격했다. 결국 세르비아가 경기 종료 직전 미트로비치의 헤더로 2-1 역전에 성공했다.다급해진 포르투갈이 안드레 실바를 넣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스페인은 스웨덴과의 B조 8차전에서 후반 41분 모라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스페인은 이날 승리로 6승1무1패 승점 19로 조 1위를 확정짓고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스웨덴은 5승3패 승점 15로 조 2위를 기록해 플레이오프를 통한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게 됐다.
유럽 대륙에 할당된 월드컵 티켓은 총 13장이다. 이 중 10장은 각 조 1위 팀이 우선적으로 가져가고 나머지 3장은 각 조 2위 10팀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각 리그(A, B, C, D)에서 조 1위를 했던 2팀(본선 직행 팀 제외), 즉 총 12팀이 3개 조(4팀씩)를 구성해 단판 토너먼트로 플레이오프를 치러 진출팀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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