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비단주머니'에 대해 맹폭을 퍼부었다.
안 의원은 '온라인 여론조작 방어체계'인 크라켓 프로그램을 공개한 것에 대해 "아무리 정치인이 하급이라도 이런 식으로 정치를 희화화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선물의 메시지인 줄 알았는데 빈 깡통을 주면서"라며 "자기 유학파라고 영어로 먼가 그럴듯한 식으로 정치하는 것에 저는 이 대표에게 대단히 실망했다"고 비난했다.
또 이재명 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의 낙상사고와 관련한 가짜뉴스가 유포되는 것에 대해서 안 의원은 "캠프와 조직적 댓글이,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조직들이 연관돼 있을 거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하루종일 가짜뉴스가 확산했기 때문에 이것은 윤석열 캠프 측과 가짜뉴스 조직적 유포가 무관치 않은 사건이라고 본다"며 "현재 가짜뉴스 유포자를 신고하지 않았나. 그분들에게 확인하고 엄정한 수사를 해서 이런 연관 관계가 밝혀져야 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당시 해당 이송대원의 질책사실과 관련해 그는 "구급대원이 VIP를 이송하게 되면 상부에 보고해야 된다는 내규가 있지 않다"며 언론 보도에 대해 "그 보도를 어떻게 신뢰하냐. 당사자가 나와 증언하지 않는 이상 이야기는 어 다르고 아 다르지 않겠냐"고 주장했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는 지난 14일 여론조작 대응 프로그램 '크라켄'을 공개했다. '크라켄'은 포털 뉴스 댓글의 패턴과 문장을 AI엔진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AI가 여론조작 정황이 의심되는 댓글을 1차 필터링하면, 전문분석관이 최종 검토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하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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