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애플 효과' 극대화 논의…"대한민국 제2도약 이끌 것"

환동해연구원 '애플상생포럼' 열어…민·관·산·학·연 상생발전위 제안
송경창 전 경북도 환동해본부장·심희택 경북ICT협회장·김응욱 ISON(주) 대표 토론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도 "한국과 포항의 잠재력 애플이 인정한 것" 영상 축하

16일 포항시 북구 환동해연구원에서 최근 포항에 입지가 확정된 애플 중소기업R&D지원센터와 개발자아카데미와 관련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포항애플상생포럼을 열렸다. 환동해연구원 제공
16일 포항시 북구 환동해연구원에서 최근 포항에 입지가 확정된 애플 중소기업R&D지원센터와 개발자아카데미와 관련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포항애플상생포럼을 열렸다. 환동해연구원 제공

환동해연구원은 16일 포항시 북구 중흥로 소재 연구원에서 '포항의 애플 유치 효과 극대화 방안'을 주제로 포항애플상생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의 주제 발표에 이어 송경창 전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심희택 경북ICT협회장, 김응욱 ISON㈜ 대표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 IT 산업 관계자 20여 명이 참가해 포항과 애플의 상생발전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주제 발표에 앞서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번에 애플이 한국 포항에 투자를 한 것은 한국과 포항의 첨단 혁신 산업 발전 가능성을 인정했다는 것이다. 또한 그 배경에는 문충운 원장의 많은 노력과 이해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영상을 통해 축하를 전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문 원장은 "애플 유치는 IT 기업, 스타트업 등의 포항 투자에 매력적·긍정적 시그널을 줌으로써 관련 기업 투자유치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며 포항의 시대적 과제인 산업구조 다양화·다각화는 물론 미래 경제를 주도해 나갈 디지털 경제로의 신호탄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

그는 이어 "앞으로 포항에 주어진 과제는 유치 효과를 어떻게 극대화할 것인가이다. 민·관·산·학·연이 참여하는 (가칭)포항애플상생발전위원회 구축을 포항시에 제안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결합을 통한 상생발전 정책 마련,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발굴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나선 심희택 경북ICT협회장은 "IT 산업 불모지에 가까운 포항에 애플 유치는 상상하기도 어려웠다"며 "애플의 인재 양성·기술 개발 노하우와 포항 R&D 역량의 결합은 지역 기업의 미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이익과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게 됨으로써 우리 포항이 대한민국 제2의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정우성 교수는 "철강으로 우리나라를 이끈 포항, 이제는 애플 센터 설치를 계기로 우리의 스마트 제조와 첨단 ICT로 세계를 선도할 준비를 마쳤다. 애플 역시 포항과 함께 글로벌 선도 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다. 포항과 애플의 상생을 고민하고 미래를 만들어 갈 포항애플상생포럼의 출범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했다. 한편, 환동해연구원은 송경창 전 환동해지역본부장, 심희택 경북ICT협회장, 김응욱 ISON㈜ 대표, 우리법무사 김원규 법무사를 '포항애플상생포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