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위드코로나 2주만에 서울 최다 확진자, 오후 9시까지 1380명 확진

16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음압격리병동에서 의료진이 병상을 오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495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또다시 최다치를 기록했다. 환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76.1%로
16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음압격리병동에서 의료진이 병상을 오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495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또다시 최다치를 기록했다. 환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76.1%로 '비상계획' 발동 기준인 75%를 이미 웃돌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화요일인 1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38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대 잠정 집계치로 역대 최다 기록이며, 종전 하루 최다 기록인 1천221명(9월 24일)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집계 시간이 아직 3시간 더 남아 있어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1천400명 이상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날 21시간 잠정 집계치를 동시간대로 비교하면 전날(15일) 791명보다 589명 급증했고, 1주일 전(9일) 947명보다는 433명 많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9월 24일 1천221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쓴 뒤 지난달 18일 298명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늘어 이달 2일 1천4명으로 치솟았다. 이후 600∼1천 명대를 오르내리며 10일과 12일 각각 1천4명, 1천5명을 기록했다. 이어 13∼15일에는 주말 검사 인원이 줄어든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 명 아래로 내려갔지만, 각각 요일별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확산세가 거세지는 양상을 보였다.

여기에 하루 검사 인원이 일요일이었던 14일 4만6천511명에서 월요일인 15일 9만2천952명으로 갑절 가까이 늘면서 그 검사 결과가 반영된 16일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 최종 집계치는 다음 날인 17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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