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도시 경북 구미의 수출 실적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가 올해 수출 목표액 달성을 넘어 7년 만에 300억달러에 근접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17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구미지역의 지난 1~10월 누계 수출 실적은 241억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4억1천600만달러에 비해 24.2% 증가했다.
무역수지 흑자액은 142억7천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1억2천900만달러에 비해 40.9% 늘었다.
이 같은 수출 실적으로 11월, 12월 두 달간 월 수출액이 지난해 수준만 유지해도 구미의 수출 실적은 294억달러 수준이어서 올 목표액(270억달러) 달성은 물론 7년 만에 30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구미지역의 수출 실적은 2013년 367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2014년 325억달러, 2015년 273억달러, 2018년 258억달러, 2019년 233억달러, 2020년 247억달러를 기록했다.
구미지역의 수출 증가는 전자·기계류 등 제품이 이끌고 있다.
구미세관의 10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품목별로는 전자제품(8%), 기계류(34%), 플라스틱류(19%), 섬유류(39%), 화학제품(39%), 유리제품(18%) 등이 증가했다.
수출국별로는 중국(16%), 미국(5%), 유럽(30%), 일본(25%), 홍콩(2%)은 늘었고, 베트남(-41%), 중동(-37%)은 줄었다.
주요 수출품목 비중은 전자제품(56%), 광학제품(14%), 기계류(6.9%), 플라스틱류(5.0%), 섬유류(4.6%), 화학제품(3.7%), 알루미늄류(1.9%), 유리제품(1.1%) 순이다.
주요 수출지역 비중은 중국(49%), 유럽(14%), 미국(9.3%), 베트남(4.8%), 홍콩(4.4%), 중남미(4.0%), 일본(3.3%), 동남아(3.3%), 중동(1.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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