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의 실패는 없었다.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한 장 남은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 직행 티켓을 따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한 네덜란드는 8년 만에 본선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네덜란드는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유럽 지역 예선 G조 최종 10차전 홈 경기에서 노르웨이를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유럽 예선 10경기에서 7승 2무 1패로 승점 23을 기록한 네덜란드는 터키를 제치고 조 1위를 확정지었다. 터키는 몬테네그로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합류, 본선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이 경기 전까지 G조에선 네덜란드가 승점 20으로 1위를 달리고 터키와 노르웨이가 승점 18로 뒤를 이어 세 팀 모두에 본선 직행 기회가 있었으나 네덜란드가 최종전에서 노르웨이를 잡고 유럽에 마지막으로 남은 직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D조에선 우크라이나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2-0으로 물리치고 승점 12를 확보, 이날 프랑스에 0-2로 진 핀란드(승점 11)를 제치고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이미 조1위를 확정한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의 결승골, 킬리안 음바페의 쐐기골에 힘입어 유럽 예선을 무패(5승 3무·승점 18)로 마쳤다.
E조 웨일스는 이미 1위를 확정한 벨기에와 1-1로 비겨 승점 15로 조 2위를 차지했다. 체코는 이날 에스토니아를 2-0으로 꺾고도 웨일스에 밀려 E조 3위(승점 14)에 그쳤으나 네이션스리그 성적을 통해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이날로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일정이 끝나 본선 직행팀과 플레이오프에 나설 나라가 모두 가려졌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벨기에,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네덜란드, 덴마크, 스위스가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나라는 포르투갈, 스웨덴,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웨일스, 스코틀랜드, 터키, 러시아, 폴란드, 북마케도니아다. 여기에 체코와 오스트리아가 네이션스리그 성적을 통해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유럽 플레이오프는 내년 3월 열린다.
유럽에 할당된 남은 3장의 월드컵 본선 티켓을 놓고 각 조 2위 10팀과 2팀(체코·오스트리아), 즉 총 12팀이 3개 조(4팀씩)를 구성해 단판 토너먼트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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