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시설부터 장비·용품까지 소방산업 분야를 총망라한 '2021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역대 최대 규모로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소방청과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와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산업협회, 코트라가 주관하는 소방·안전 분야 최대 이벤트다.
특히 올해 새롭게 론칭하는 '경상북도 안전산업대전'과 함께 열어 소방장비는 물론 재난안전, 산업안전, 건설안전 등 모든 분야를 원스톱으로 만날 수 있다.
대구시가 유치한 수도권 메이저 바이어를 비롯한 안전 관련 공급처가 대거 참여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이듬해부터 열린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올해로 17회째를 맞는다.
지난 17년간 지역 안전문화 정착의 기틀을 마련하고 소방산업 육성에 기여해 온 박람회는 소방산업체의 대표적인 판로개척 및 해외수출 통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박람회가 취소되면서 신규 수주와 홍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소방산업체들이 일찌감치 참가를 확정하면서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인 351개사 1천214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올해 엑스코 동관 개관으로 전시 면적이 2배 확장되면서 참가업체 역시 부스 규모를 10% 이상 확대했다.
올해 처음으로 소방안전박람회와 동시에 열리는 '소방장비 중앙품평회'는 소방업체들의 장비 성능을 비교·평가하는 행사로, KFI(소방산업기술원) 인증 제품 등 우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소방산업의 미래를 보여줄 '소방미래비전관'에서는 IT 기술 및 AI, VR, 드론, 인공지능 로봇기업이 참가해 더 안전한 미래를 위한 소방장비 첨단기술을 소개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구급분야 업체의 박람회 참여도 두드러진다.
이밖에도 ▷소방청 전국 화재조사 학술대회, 긴급구조통제단 역량강화 워크숍 ▷국립소방연구원 화재감정 업무 발전방안 세미나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주한 외국대사 초청 국제교류협력회의 ▷한국소방기술사회 소방안전기술 세미나 등 다양한 학술 행사가 진행돼 전국의 소방 공무원·장비업계 관심을 끈다.
서장은 엑스코 대표는 "국내 유일 소방안전 전문 박람회인 대구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열게 돼 뜻깊다"며 "이번 박람회와 경상북도 안전산업대전이 서로 이끌며 동반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행사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26일은 오후 4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소방안전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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