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북구청 '메타버스' 회의…창의·소통·효율!

구민 중심 종합혁신체계 구축
'혁신 정책제안 공모전' 통한 주민 참여 혁신 행정 추진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 북구청 제공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 북구청 제공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안정을 도모하고자 과감한 혁신과 적극 행정 실천이 중요합니다. 정책현안이 경제와 민생에 직결되는 만큼 주민들이 체감할 정책성과를 내는 데 더욱 힘쓰겠습니다."

대구 북구청은 17일 종합혁신체계 구축을 통한 혁신사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혁신 사업 발굴과 정책 구현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1년 북구 혁신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구민 중심의 종합혁신체계 구축을 통한 지속 성장 토대 마련'을 목표로 혁신 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혁신 정책의 추진전략은 ▷조직혁신을 통한 업무프로세스 스마트화 ▷구민 소통강화를 통한 주민참여 혁신▷지속가능한 발전 실현 등 세 가지다.

'구민과 함께, 혁신을 통한 미래북구 실현'이라는 비전과 '확실한 혁신, 함께하는 변화,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발전 콘셉트로 혁신과제를 발굴하고 구민과 소통을 강화해 보다 젊고 창의적인 발전 토대를 마련한다.

먼저 북구청은 조직 혁신 방안으로 메타버스 회의 시스템을 지자체 최초로 도입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인 '제페토'에 북구만의 회의 공간을 구축, MZ세대 젊은 직원들과의 소통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구정에 반영하고 있다. 조직문화, 일하는 방식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등 내부 소통 채널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북구 자체 혁신매거진 '새론-혜윰'을 정기 발간해 간부 공무원의 혁신마인드도 높이고 있다. 새론-혜윰은 '새로운 생각'이라는 뜻의 순 우리말로 간부에게 최신 트렌드와 혁신사례를 소개하는 간행물이다. 현재 4호까지 발간됐다. 이를 통해 최신 트렌드를 자주 접함으로써 젊고 소통하는 조직 혁신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직원 복장 자율화를 포함한 '혁신데이' 운영으로 조직 체질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업무 효율을 올리고 다름과 차이를 존중하는 공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주민들의 정책 참여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혁신 정책제안 공모전'을 열어 생활 속 혁신과제 발굴 등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구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를 구정 전반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구민이 체감하는 열린 행정혁신을 실현하려 한다.

내년 1월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 관련 업무를 한 곳에 모아 혁신전담부서를 신설할 예정이다. 혁신전담부서는 혁신정책 발굴과 정부·구정 혁신, 각종 공모사업 등 혁신 관련 업무를 맡는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구민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민생정책을 발굴하는 데 힘쓰겠다"며 "변화와 혁신을 두려움이 아닌 성장의 기회로 삼고 급변하는 시대 상황을 행정능력을 높이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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