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시 전형 집중…가채점 결과 좋으면 정시 노려라

수능 이후 입시 전략은…모집군별 복수지원 3번 기회 활용
표준점수·백분위 중 유리하게 선택…수학 선택과목 지정영역 제한 확인

수능시험이 끝났지만 아직 남은 대입 일정이 많아 마음을 놓기 이르다. 18일 오전 2022학년도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대구여고 앞 풍경.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수능시험이 끝났지만 아직 남은 대입 일정이 많아 마음을 놓기 이르다. 18일 오전 2022학년도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대구여고 앞 풍경.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시험)이 18일 마무리됐지만, 본격적인 레이스는 지금부터다. 내달 10일 수능시험 성적이 발표될 때까지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전략을 세우고, 대학별고사 등 남은 수시 일정에 집중할 때다.

수능시험 이후 각 입시기관들은 가채점 결과에 의한 영역별 예상등급, 정시 지원 가능 대학 자료를 제공한다.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 예상 점수가 낮아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을 지원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대학별고사 등 남은 수시 전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대학별고사는 대학이 제공하는 전년도 기출문제와 예시문제 등을 통해 출제 유형을 먼저 파악하고 준비해야 한다. 지망 대학의 출제 유형에 맞춰 글 쓰기 연습을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가채점 결과가 좋다면 정시 지원에 유리하다. 다만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방법이 대학마다 다양하고, 같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단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전형 요강을 꼼꼼히 챙겨 분석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능시험이 처음으로 문·이과 구분 없이 통합해 치러지면서 대학마다 수학 선택과목 지정영역을 제한하기도 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느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도 판단해야 한다. 대체로 상위권 대학은 표준점수, 중하위권 대학은 백분위를 활용한다.

모집군별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하는 전략도 짜야 한다. 서울의 상위권 대학은 가·나군에 몰려 있고, 다군은 모집 대학 수와 인원이 적은데 지원자는 많아 경쟁률과 합격선이 높다.

한편 수능시험 성적 통지일은 다음달 10일, 수시 합격자 발표는 16일까지다. 정시 원서 접수 기간은 30일부터 이듬해 1월 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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