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내남면에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경주형 스마트농업 실현을 위한 연구·교육 시설인 '신농업 혁신타운'이 조성된다.
경주시는 지난 18일 내남면 상신리 일대 신농업 혁신타운 조성사업 현장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경주시에 따르면 신농업 혁신타운은 2023년까지 사업비 271억원을 들여 21만여㎡ 부지에 스마트농업 교육센터와 시험재배포장, 청년창업농 경영실습 스마트팜, 아열대농업관, 농산물가공센터 등 다양한 과학영농 실증시험시설을 순차적으로 조성한다.
또, 추가 예산을 들여 2026년까지 농업연구동(토양검정실, 농산물안전분석실)과 농기계임대사업소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그간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자체 시험재배포장이 없어 애로가 컸다. 기존 시험포장 자리에 2013년 관광 식물원인 동궁원이 들어서면서 자리를 내줬다. 시험포장은 각종 소득작물 재배 기술을 농가에 보급하기에 앞서 지역 적응 시험을 하는 주요 시설이다. 또 농산물가공지원센터도 마땅한 장소가 없어 지역 한 대학 건물을 임차해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주시는 향후 신농업 혁신타운 인근에 농업테마공원도 마련, 치유농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 자리에서 "경주만의 특색 있는 시험연구단지 조성을 통해, 농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농업에 관심 있는 많은 청년들이 경주에 정착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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