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언론학회, 제주언론학회, 한국지역방송협회, 한국지방신문협회는 18일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언론의 역할'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부터 이틀 간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언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 때문에 '국가 균형'과 관련한 지역 언론의 보도를 살펴보고, 외국 사례를 검토한다. 아울러 언론 생태계 관점에서 국가 균형 발전과 언론의 역할을 모색한다.
이날 세미나 첫 순서로 김사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국가 균형발전 2021: 지역이 주도하는 지역균형 뉴딜'이라는 제목으로 기조 강연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불균형이 어떠한 문제를 가져오는지, '초광역 협력'과 같은 균형발전 비전과 과제 등을 설명하는데 집중했다.
이어 제1주제에서는 '균형발전은 지역언론에서 어떻게 다뤄지고 있는가'라는 내용으로 제주대 이서현 교수가 발표하고, 구교태 계명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남재일 경북대학교 교수, 박민 참여미디어연구소 소장, 이두원 청주대학교 교수가 토론을 펼쳤다.
제2주제에서는 '지역진흥 담당자로서의 지역 미디어의 역할: 일본 홋카이도 산업창출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내용으로 우치다 준이치 오타루상과대학 대학원 상학연구과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세 번째 주제에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미디어의 생태계 구축 방안'과 관련 정용준 전북대학교 교수가 발표했다. 이어서 최정암 한국지방신문협회 사무총장(매일신문 서울지사장)이 박한우 영남대학교 교수, 우정욱 지방분권아카데미 사무총장 등과 심도 있는 토론을 했다.
최정암 사무총장은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언론학회와 지역언론이 연대를 모색해야 할 때"라면서 "지역신문 현안은 한시법인 지역신문지원특별법의 상시법 전환이다.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를 어렵게 설득해서 공감대를 형성했고, 국회에서 상임위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데 기재부가 반대하고 있다. 이런 분야에서도 지역언론학계가 힘을 보태준다면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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