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하 수목원)은 춘양목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의 유용성을 연구한 결과 3건(항바이러스 조성물·항산화 및 항염 조성물·항균 조성물)을 특허 출원했다.
이번 연구는 수목원이 봉화군내 기업인 에세파인에서 생산한 춘양목 에센셜 오일을 산업화하기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7개월간 수목원 공동기기센터와 전문 연구인력 등을 지원해 얻어 낸 결과이다.
수목원 관계자는 "특허 출원한 춘양목 에센셜오일은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H1N1)를 저해하는 항바이러스 활성, 항균, 항산화 및 항염 활성화에 뛰어나다"며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H1N1)는 99.67%를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식중독을 유발하는 바실러스 세레우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장염비브리오균에 대한 항균효과 또한 우수해 향후 항바이러스 관련 제품 개발에 많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수 야생식물산업화연구실 실장은 "봉화 춘양목 에센셜오일이 지역을 대표하는 그린바이오 소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봉화 춘양목은 보통 소나무보다 생장이 3배 이상 느리고 곧게 자라며 제재(製材)하거나 재목으로 사용할 경우 뒤틀림이 거의 없는 나무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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